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 대표"보아오 포럼은 공공외교 모델"

송기출한국국제문화교류원 대표 보아오포럼은 공공외교의 모범이다

송기출 국제문화교류원 대표는 보아오 포럼이 공공외교 모델이다중앙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치 치밀하게 기획된 거대한 오케스트라처럼 국가가 지휘하고 민간이 연주하면서 완벽한 화음을 연출해 공공외교의 모범이 됐다.

송기출 (55 · 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원 대표는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을 이렇게 평가했다.보아오 포럼은 중국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국가 발전 방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2006년 설립된 민간외교단체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은 중국 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청단 및 중국 공공외교기구인 인민외교학회 등과 다각적인 협력을하고 있으며,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도입되는 보아오 공공외교 플랫폼을 기획했다.

-보아오 포럼이 보여준 중국의 생각은.

개혁과 변화.중국의 최대 과제는 중진국의 함정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이며,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기술혁신과 성장모델의 전환에 있다.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는 기존 성장모델을 서비스와 내수 위주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바꾸겠다는 것이다.70개 포럼 대회 중 절반 이상이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외정책 분야의 동향은 어떤가.

중국 여러 차례 언급'비단의 길 경제권'의 문제, 계획이 아시아를 둘러 싼 내부 경제 협력 관계로 나가던 동아시아 중심의 한계, 인도, 스리랑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서 아시아 국가 (해상 실크로드)과 우즈베키스탄 ·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육상 실크로드)다.경제적으로 아시아 전체를 협력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공공외교 플랫폼은 어떻게 기획했나.

보아오 포럼은 민간 역량 위주로 진행되는 다보스 포럼과 달리 정부와 민간이 분업된 1.5 트랙 포럼으로서, 일종의 공공 외교 이벤트다.이런 점을 감안해 주최 측에 공공외교대회 개최를 제안했고 그것이 채택돼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보아오 포럼이 한국에 시사하는 점은.

2002년 보아오 포럼도 처음에는'짝퉁 다보스 (davos)'라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포럼으로 발전했다.물론 중국 경제가 급성장한 영향도 있다.하지만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었다.우리에게도 지리적 이점을 가진 제주도가 있다. 제주도에서도 세계적 포럼을 열 수 있다.

한국 중앙일보 중국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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